[충청남도 서산] 서산마애삼존불상






안녕하세요. 이번 늦 가을에 충남 서산 용현리에 위치한 서산마애삼존불상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마애여래삼존상 [ 磨崖如來三尊像 ] 입니다.

 
 여행지 : 충청남도 서산 / 서산마애삼존불상
 여행일 : 2011년 11월 07일
 소재지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2-10
 교통수단 : 자가용 ( 서울에서 2시간 가량 소요 )
 

 

[ 자세한 정보 ]
 



종 목 국보  제84호
명 칭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瑞山 龍賢里 磨崖如來三尊像)
분 류 유물 / 불교조각/ 석조/ 불상
수량/면적 1좌
지정(등록)일 1962.12.20
소 재 지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2-10
시 대 백제
소유자(소유단체) 국유
관리자(관리단체) 서산시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가야산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층암절벽에 거대한 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보살입상, 왼쪽에는 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다. 흔히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이 마애불은 암벽을 조금 파고 들어가 불상을 조각하고 그 앞쪽에 나무로 집을 달아 만든 마애석굴 형식의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연꽃잎을 새긴 대좌(臺座) 위에 서 있는 여래입상은 살이 많이 오른 얼굴에 반원형의 눈썹, 살구씨 모양의 눈, 얕고 넓은 코, 미소를 띤 입 등을 표현하였는데, 전체 얼굴 윤곽이 둥글고 풍만하여 백제 불상 특유의 자비로운 인상을 보여준다. 옷은 두꺼워 몸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으며, 앞면에 U자형 주름이 반복되어 있다. 둥근 머리광배 중심에는 연꽃을 새기고, 그 둘레에는 불꽃무늬를 새겼다. 

머리에 관(冠)을 쓰고 있는 오른쪽의 보살입상은 얼굴에 본존과 같이 살이 올라 있는데, 눈과 입을 통하여 만면에 미소를 풍기고 있다. 천의를 걸치지 않은 상체는 목걸이만 장식하고 있고, 하체의 치마는 발등까지 길게 늘어져 있다. 

왼쪽의 반가상 역시 만면에 미소를 띤 둥글고 살찐 얼굴이다. 두 팔은 크게 손상을 입었으나 왼쪽 다리 위에 오른쪽 다리를 올리고, 왼손으로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 오른쪽 손가락으로 턱을 받치고 있는 모습에서 세련된 조각 솜씨를 볼 수 있다. 

반가상이 조각된 이례적인 이 삼존상은『법화경』에 나오는 석가와 미륵, 제화갈라보살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존불의 묵직하면서 당당한 체구와 둥근 맛이 감도는 윤곽선, 보살상의 세련된 조형 감각, 그리고 공통적으로 나타나 있는 쾌활한 인상 등에서 6세기 말이나 7세기 초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곳은 백제 때 중국으로 통하는 교통로의 중심지인 태안반도에서 부여로 가는 길목에 해당하므로, 이 마애여래삼존상은 당시의 활발했던 중국과의 문화교류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라 하겠다. 

[참조] http://www.cha.go.kr 문화재청 



여행일 당시 날씨가 조금 흐렸어요. 간간히 맑은 하늘을 보여줬는데.. 구름이 계속 따라다녀서
조금 흐른 날씨의 연속이였습니다.
서산마애삼존불상으로 가는 초입부 (삼불교) 옆에 이렇게 정승이 서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거 같아요!



서산마애삼존불상을 보기 위해서는 조금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요.
여기 입구부터 약 10분정도만, 계단을 올라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일찍 여행했다면, 붉게물든 단풍을 볼 수 있었을 텐데요.
조금 늦게간 여행이 아쉬웠습니다. 


관람시간이 09시 ~ 18시 까지네요.
여행에 참고하세요.
특별한 주차장은 없구요. 앞에 음식점이 있는데.. 잠시 주차하고 다녀왔습니다.






아까의 나무 계단을 지나면, 바로 돌계단으로 이어집니다.! ^^


돌계단을 올라가면, 서산마애삼존불로 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총 세분의 불상이 존재하는데요. 중앙에 석가여래입상
왼쪽에 제회갈라보살 입상.
오른쪽에 미륵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 곳이 보이시는 마지막 계단입니다.
이 곳만 올라가면! 
마애삼존불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마애 불상이여서, 돌에 갈아서 불상의 모습을 새겼는데요.
어떻게 저렇게 심혈을 기울여서 조각을 했는지, 선조의 노력이 대단하다고 보여집니다.



오른쪽에 미륵반가사유상이 보이네요.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도착한 여행지였습니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본 주변의 경치와, 삼존불상의 조화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선조들은 자연과의 조화를 정말 중요시 한거 같아요.
 
평일에 여행을 해서 그런지, 한적하게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었구요.
좋은 여행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