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이유도 없이.. 뒤척이게 될 때가 있다. 그다지 고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다지 설레는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공연히 뒤척 뒤척.. 그런 날엔 꼭 이어폰을 찾게 된다.. 이어폰을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관, 또 다른 느낌.. 불을 끄고 자리에 누워.. 눈을 감고 이어폰을 귀에 꽂은 다음.. 꼭 임의재생, 랜덤 플레이 버튼을 누른다.. 그러다보면.. 내가 언제 이 음악을 플레이어에 넣어놨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나조차도 까맣게 잊고 있던 음악들과.. 만나게 되기도 하는데.. 그때의 반가움은.. 나를 미소 짓게 하고, 언젠가의 추억 또한.. 떠오르게 하고, 그렇게 이런 저런 지난 날을 되새기다보면.. 나도 모르게 스르륵..... 잠들게 되곤 했다.. 그런데 ..
이 세상에서의 사랑이란 한번도 가보지 못한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다. 눈 앞의 풍경들이 바뀌고 모든 일상이 변화한다.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낯선 선택을 강요받고, 그 선택에 따라 세계는 어느 한쪽으로만 열린다. 당신을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길을 가르쳐주는 지도도 없다. 가슴은 쉬지 않고 뛰고 기쁨은 너무나 순식간에 지나간다. 그리고 그런 여행이란, 당신도 알고 있겠지만, 언젠가 끝이 난다. 여행이 끝나면 피로함과 추억만 남는다. 사랑은 그렇게 지나가버리는 것이다. 집으로 돌아와 이제는 떠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느순간 또 다시 짐을 꾸리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황경신 -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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