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 하고 싶을때
늦은 밤, 이유도 없이.. 뒤척이게 될 때가 있다. 그다지 고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다지 설레는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공연히 뒤척 뒤척.. 그런 날엔 꼭 이어폰을 찾게 된다.. 이어폰을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관, 또 다른 느낌.. 불을 끄고 자리에 누워.. 눈을 감고 이어폰을 귀에 꽂은 다음.. 꼭 임의재생, 랜덤 플레이 버튼을 누른다.. 그러다보면.. 내가 언제 이 음악을 플레이어에 넣어놨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나조차도 까맣게 잊고 있던 음악들과.. 만나게 되기도 하는데.. 그때의 반가움은.. 나를 미소 짓게 하고, 언젠가의 추억 또한.. 떠오르게 하고, 그렇게 이런 저런 지난 날을 되새기다보면.. 나도 모르게 스르륵..... 잠들게 되곤 했다.. 그런데 ..